감사 인사로 선물 전달 추진
‘행복한 여행 파트너’ 비전 되새겨
지난 2일 파라타항공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린이 승객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양∼제주 노선 WE6701편과 복귀편인 WE6702편에서 한 어린이 승객이 직접 만든 키링을 크루에게 선물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사무실에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무실 구경도 시켜드리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연은 파라타항공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최고의 ‘행복한 여행 파트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간의 작은 배려와 교감이 앞으로 따뜻한 비행 경험을 만들어가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면허를 취득했고, 7월 첫 항공기 A330을 도입했다. 이어 8월에는 안전한 운항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항공운항증명(AOC)을 획득하며 상업운항 준비를 마쳤다. 그 결과 지난 9월 30일 양양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에서 첫 상업 운항에 성공했다.
이날 WE6701편은 오전 9시 16분 이륙해 오전 10시 36분 제주공항에 도착했으며, 탑승률은 97%를 기록했다. 공식 취항 행사에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 항공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파라타항공은 첫 편 탑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며 따뜻한 환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기내에서는 파라타항공의 시그니처 음료 ‘피치 온 보드(peach on board)’도 첫선을 보였다. 상큼한 맛과 색감으로 특히 어린이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부터는 김포~제주 노선 운항도 시작하며 국내선 노선을 확장 중이다. 향후 일본과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국제선 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보람 파라타항공 사무장은 “첫 취항을 기다린 마음이 느껴지는 깜짝 선물을 받아 마음이 뭉클했다”며 “진심이 담긴 서비스로 고객의 행복한 여행을 만들어드리겠다는 파라타항공의 목표에 대해 함께 한 모든 승무원들이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