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김건희, 복수심에 YTN 매각”
14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방위 국감에서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건희는 자신의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요. 이 기자는 저한테 악의적으로만 쓰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네. 나한테 지금 협박하는 거예요 지금?”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내가 공무원입니까? 내가 공인입니까? 근데 내가 그렇게까지 검증받아야 돼요? 진짜 너무 억울해요”라고 말을 이었다.
김 여사는 “진짜 나도 복수를 해야지 안 되겠네”라며 “다 파볼까, 기자님은 (잘못한 거 없나) 다 파볼까 한번?”이라며 “조금 이력서 돋보이기 위해 낸 거고 이걸 무슨 범죄나 굉장히 부도덕한 그런 걸로 몰면 안 되죠”라고 주장했다.
같은 달 YTN이 해당 녹취 관련 건을 보도하자 김건희는 2021년 12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김영관 방미통위 사무처장 직무대리에게 “최고 권력을 그런 유력한 지위에 있었던 아내인데 저때 복수를 다짐을 했고 권력을 쥐고 실행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방통위가 판을 깔아주지 않으면 실행할 수 없는 절차였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직무대리는 “방통위가 변경승인을 불허하면 YTN이 유진에 넘어가는 일이 없었을 수 있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방통위의 주도, 설계, 조력으로 YTN 매각이 가능했다”며 “YTN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정상화에 조력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