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역대급 실적’ …코스피 3640 넘어 장중 사상 최고치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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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4.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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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 12.1조
시장 전망치 32% 웃돌아
뉴욕증시 반등도 상승세 영향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 오른 3642.95로 사상 최고치(장중기준)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은 0.76% 오른 867.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상승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86조원, 영업이익은 12조 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2%, 31.81%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5%, SK 하이닉스는 4.45% 상승한 상태로 거래 중이다.

전날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지수가 급반등한 여파도 국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증시는 오픈AI와 브로드컴의 대규모 계약 체결 소식에 급반등하면서 AI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불일 지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56% 상승, 나스닥종합지수는 2.21% 상승마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한 발 물러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면서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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