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제80회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정상외교와 군사 이벤트를 펼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 분야 치적을 부각해 내부를 결집하는 동시에 반미·비동맹 진영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국가주석과 지난 7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회담에서 시술리트 주석의 방북에 대해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업에 대한 라오스 당과 정부, 인민의 전적인 지지와 고무의 표시"라며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술리트 주석도 "라오스는 언제나 형제적 조선(북한) 인민의 가까운 벗"이라고 화답했다.
[김성훈 기자 /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