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내일부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중간에 끼어있는 샌드위치 데이를 하루 더하면 열흘이라고 하는 긴 휴가가 시작된다”며 “저도 샌드위치 데이에는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10일 연차 사용은 내수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을 함께 독려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제가 공식적으로, 당연히 공식적으로 쉬는 것이죠”라며 “비상대기 업무나 그런 건 해야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나. 24시간 일하는 것”이라고 언급해 참모들이 웃음을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데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벼워야 하겠지만 우리 안팎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이 정도는 가뿐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