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4억 신고했던 이춘석 … 주식 차명거래자금은 10억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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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08.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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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차명으로 거래한 주식 자금 약 10억원에 대해 "출판기념회와 경조사비 등을 통해 마련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 자료 등을 조사하며 해당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이 3년 넘게 보좌관 차 모씨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해온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출처에 정치 자금이 섞였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이 의원이 차명으로 운용한 주식 규모는 10억원대다. 이 의원은 최근 4년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4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조사에서 "출판기념회와 경조사비 등으로 마련한 개인 자금"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 출마 직전인 2023년 11월,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시 원광대에서 저서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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