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조원 규모 위기대응펀드 전격 가동…참여 선사 모집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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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7.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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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 포스터=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은 국적선사의 안정적 경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2조원 규모로 관련 펀드를 확대 개편한다.

해진공은 2조원 규모로 개편을 완료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이번 달 23일, 24일에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위기대응펀드 내 '해운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펀드' 공모사업 참여 선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우려 확산에 따라 국적선사의 경영지원 및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조성한 펀드다.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 등을 통해 ESG경영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ESG지원펀드'와 국적선사의 사전적 구조조정 등을 통해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로 구분된다.

'해운산업 ESG지원펀드'는 이번 달 1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공모 신청 전 해진공 기업구조개선팀을 통해 사전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사전 상담 후 해진공 본사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 접수 마감 후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사업 희망기업은 해진공(www.kob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격 및 지원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적선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는 국내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상시 지원을 받으며 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 후 내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가 해운 저시황기 속 우리나라 중소선사와 중견선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기업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조성됐다"며 "중소·중견선사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이 저시황 우려 속에서도 충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위기대응펀드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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