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남한강서 머리 없는 시신 발견…"성별 모를 정도로 부패"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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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7.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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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남한강에서 심하게 훼손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단양군 남한강 전경. /사진=뉴스1
충북 단양군 남한강에서 심하게 훼손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단양군 남한강 일원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수거업체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업체는 남한강에서 부유물을 수거한 뒤 충주시 소재 회사에서 재활용 분류 작업을 하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하반신만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오전 11시20분쯤 부유물이 발견된 일대를 수색한 끝에 남은 상반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다만 머리 부위는 없는 상태였다.

시신은 부패가 심해 성별 확인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물속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까지는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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