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90%' 급감… 복기왕 "주거사다리 회복해야"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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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4.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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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최근 3년 간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최근 3년 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공임대의 축소가 결국 청년 주거사다리 붕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LH 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표 공공임대 유형인 행복주택 공급은 2022년 1만6384호에서 2023년 4396호로 대폭 감소했다. 이후 2024년 5493호, 2025년 9월 기준 1450호를 기록했다. 연내 남은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3년만에 90% 가까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

세부적으로는 청년층 대상 공급은 8556호에서 1078호로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대상 공급은 7828호에서 372호로 쪼그라들었다.

복기왕 의원은 "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청년이 꿈을 키우고 신혼부부가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선이지만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그 출발선이 무너졌다"며 "멈춰 선 청년·서민 주거사다리를 다시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 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행복주택의 경우 신규 사업승인 물량이 없어 공급물량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통합공공임대, 매입임대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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