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4·3 '공산주의 폭동' 왜곡 논란 '건국전쟁2' 관람 강행

금준경 기자
입력
수정 2025.10.07.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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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 유족 반발에도 관람, ‘건국전쟁2’ 옹호성 발언 내놓기도
▲ 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극장을 찾아 '건국전쟁2'를 관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4·3 희생자 유족들의 반발에도 4·3 왜곡 논란이 제기된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을 강행했다.

장동혁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장 대표는 관람 후 간담회에서 "'건국전쟁2'는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적인 사실들에 대해서 새로운 것을 말하기도 하고, 다른 관점에서 보기도 한다"며 "우리가 늘 같은 쪽에서 바라봤던 역사적 사실을 다른 방향에서 비춰주고 있었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건국전쟁2'라는 영화를 본 것, 어쩌면 작은 행사였을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영 전에는 "용기를 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해당 영화는 4·3을 공산주의 폭동으로 묘사해 논란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해당 영화의 편향성과 완성도 부족 등을 이유로 독립영화로 승인하지 않았다.

앞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제주도 내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4·3을 왜곡·폄훼한 영화 관람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장 대표의 공개 영화 관람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극우 정당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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