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에 네이트온 뜬다?

금준경 기자
입력
수정 2025.10.05.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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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피드형 개편 이후 네이트온 라인 반사이익
▲ 카카오 로고.
카카오톡 개편 이후 네이트온 등 다른 메신저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5일 기준 안드로이드 앱마켓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 부문 1위는 라인, 2위는 네이트온으로 나타났다.

네이트온은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커뮤니케이션 부문 55위에 그쳤으나 카카오톡 개편 이후 순위가 크게 올랐다. 네이트온 앱 리뷰란에는 "진짜 오래 전 쓰고 카톡 사태로 열 받아서 재가입 설치했다", "광고 없이 깔끔 그 자체"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라인과 네이트온의 신규 설치건수는 카카오톡 개편 전인 지난달 22일엔 각각 9160건, 650건에 그쳤으나 개편 직후인 지난달 27일엔 각각 3만6522건, 2만2447건으로 급증했다.

다만 카카오톡이 대체 불가능한 메신저로 자리를 잡았고 친구목록 등 일부 서비스를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이탈은 일시적일 수 있다.

카카오톡은 최근 개편을 통해 친구목록을 보여주는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꿨다. 카카오톡 친구가 새롭게 등록한 사진이 SNS 게시물처럼 뜨게 되면서 거래처나 직장 상사 일상을 강제로 보게 됐다는 불만과 함께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피드에 뜨는 점 등 불만이 잇따랐다.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기존 친구 목록을 카카오톡 친구 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게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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