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진숙 답변 듣는 나경원에 "5선이나 돼서 강의 듣나" 야유

김용욱 기자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국회] 이정헌 “무슨 경영위원회입니까? 편성위원회지! 왜 거짓말?” 대정부 질문에서 이진숙에 날 세운 민주당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방송 장악과 언론 장악의 실태를 설명해 주시라"고 질문하자, 이 위원장이 긴 시간 답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자 "거짓말" "빵빵" "소보루빵" "5선이나 돼가지고 강의를 듣고 있어요? 질의를 해야지" 등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진숙 위원장이 "먼저 유감스럽게도 여야 간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가 없이 민주당 주도로 방송 3법이 통과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하자,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한상혁 강제 퇴출 국힘은 반성하라"라고 피켓을 들고 외쳤다. 또 이 위원장이 "우선 방송 3법의 두 가지 중요한 기준을 말씀을 드리면"이라고 한 대목에서, 최민희 의원은 "내용도 모르면서 말하지 마라"라고 했다.

이진숙 위원장이 편성위원회가 경영권 침해라는 주장을 펼쳐 나가는 대목에선 박균택 의원이 "총리님 빨리 해임해 주십시오"라고 했고, 장경태 의원은 "질의를 하라고 했더니 강의를 듣고 있네. 앞에서. 5선이나 돼가지고 강의를 듣고 있어요? 질의를 해야지"라고 나경원 의원을 향해 비꼬았다. 이정헌 의원은 "무슨 경영위원회입니까? 편성위원회지. 편성위원회하고 경영위원회하고 똑같습니까? 왜 거짓말하세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진숙 위원장의 답변이 계속 길어지자 재차 장경태 의원은 "아니 질의를 안 하고 강의를 듣고 있네. 질의하고 강의하고 구분 좀 하세요"라고 재차 비꼬았다.

또 이진숙 위원장이 "이사를 선임하는 추천 단체에 변호사 단체 그리고 방송 미디어 단체가 들어가 있어요. 오케이 좋습니다. 변호사 중요하죠. 여기도 변호사 출신들 많으시니까 좋습니다"라고 하자, 장경태 의원은 "본인 앞에도 변호사 있어요. 본인 앞에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 위원장이 "그런데 그냥 방송사 경영을, 경영권을 다 (노조에게) 넘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정말 방송3법에 대해서 관심 좀 가져 주십사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자, 국민의힘에선 박수가 터졌지만, 민주당 쪽에선 "거짓말! 거짓말이에요"라고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 이 위원장이 "이진숙 그렇게 대단치 않다, 저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대단히 큰 방해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만약에 민주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 따라서 물러났다면 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없었으리라고 봅니다"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웃음을 터트리고, "빵값이나 물어내세요. 빵값이나" "빵빵" "단팥빵" "소보루빵" "어디 국회 본회의장에서 거짓말을 합니까?" 등을 외쳤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