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中관광객 경복궁서 사라져 경주서 검거

한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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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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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입국·외국인청 건물 모습.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인천항을 통해 지난달 29일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사라졌던 중국인 6명 가운데 1명이 당국에 추가로 붙잡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23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검거해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인천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경복궁을 관람하던 중 단체에서 이탈해 동대구역에서 하차, 경주로 이동했다. 출입국 당국의 추적이 시작하자 이를 인지하고 숨어지냈다. A씨의 지인의 설득으로 경주의 은신처 인근에 잠복하던 수사관에게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사대는 지난 17일 이탈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 명의 자진 출석을 유도해 붙잡았다. 지난 20일에는 전남 순천, 21일에는 충북 음성에서 각각 1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중국인 단체 관람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가 아닌 체류 기간이 3일인 크루즈관광 상륙허가제로 한국에 입국했다.

반재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장은 “자수한 경우 형사처벌 없이 강제퇴거 조치 예정이나, 도주하다 검거된 경우 처벌을 원칙으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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