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와 WHO 공동사업..환아 232명 등 총799명 구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요르단 무장군(JAF)이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어린이 환자를 "요르단 의료 통로"(JMC)운동에 따라서 13번 째로 요르단 국내로 이송해서 병원에 입원 시켰다고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 번에 국내로 옮긴 요르단 그룹은 어린이 환자 12명과 부모 등 동반자 38명이다. 이들은 요르단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합동으로 마련한 병원 입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고 JAF는 밝혔다.
요르단 정부는 가자지구의 참상 속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어린이들을 구조하는 이 운동을 올 해 3월에 시작했으며 그 동안 총 799명을 가자지구로 부터 구해냈다.
그 중 232명은 어린이 환자들이고 567명은 동반자들이다. 운송은 육로와 항공편으로 이뤄졌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올 해 2월에 이 어린이환자 운송운동을 개발해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을 2000명까지 국내로 받아 들여 치료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6월에 구조되어 요르단에 이송된 어린이 환자 16명 가운데 10명은 소아암 환자로,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부상한 어린이 뿐 아니라 불치병 어린이환자들도 요르단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압둘라 2세는 2월 중순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회담중에 이 어린이 환자 수송계획을 발표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
당시 폭스 뉴스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스라엘의 통제 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의 이송 능력과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도 어린이 환자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요르단이 더 많은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