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소시지서 인공치아 '툭'…"사람 고기 재료로 썼나" 中 발칵

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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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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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한 여성이 산 소시지에서 발견된 인공 치아 세 개의 모습.(사진=웨이보)2025.10.21.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에서 식품 속에서 사람의 인공 치아가 발견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지린성에서 한 여성은 아이를 위해 산 소시지에서 인공 치아 3개가 줄지어 나왔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광둥성 남부 둥관시의 유명 딤섬 체인점에서도 딤섬을 먹던 도중 사람의 치아 두 개를 발견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 14일에는 상하이 대형마트에 판매된 호두 케이크에서 인공 치아 1개가 나왔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소비자는 치아에 금속 나사가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인공 치아임을 즉시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측은 "공장에서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없다"면서도 고객에게 1000위안(약 20만 원)의 보상을 제시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충격과 불안을 일으켰으며, 일부는 식품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인공 치아를 분실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놨다.

[뉴시스]중국의 한 여성이 광둥성 남부 둥관시에 있는 유명 지역 체인점에서 딤섬을 먹다가 사람 이빨 두 개를 발견했다고 제보했다.(사진=데일리메일)2025.10.21.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사람 고기를 재료에 섞는 끔찍한 이야기가 아니길 바란다"며 극도의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식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한 기업은 소비자에게 식품 가격의 10배 또는 소비자가 입은 손실의 3배를 배상해야 한다.

배상액이 1000위안(약 18만8000원) 미만인 경우, 1000위안이 최소 배상액으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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