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다카이치 日 총리 축하 메시지…"한일 상생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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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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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경기도 정무부지사 재직 시절 다카이치 총리 만나
"APEC 정상 회의에서 한일 양국 협력 비전 제시하길"
[서울=뉴시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사진=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일의원연맹 고문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22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일 양국이 갈등과 경쟁이 아닌 윈윈하는 상생 협력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원 전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로서 처음 국제무대에 서게 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과 아시아 공동 번영의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18년 전 2007년 4월 10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재직 중일 때 도쿄 일본의원회관 내 다카이치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한일 양국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때 다카이치 의원은 일본의 수도권 즉 동경도(東京都)의 과도한 규제 완화에 대한 해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본 각 현(광역자치단체)의 지사와 시·도당위원장들에게 지역의 숙원 사업 두 가지를 제출받고 그 숙원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동경도의 규제를 완화했다.' 이른바 원샷 방식의 상생 모델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이익을 공유하며 발전하는 상생 협력의 정치가 실현된 인상적인 사례였다"며 "그때 '우리의 수도권인 경기도도 이런 방식의 규제 완화 모델을 참고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품었다"고 했다.

원 전 대표는 "지금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으로서 경기도의 과도한 수도권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지역 발전과 균형 성장을 이루는 정책적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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