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 쿠콘에 eKYC 솔루션 공급…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추진

배요한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후 2:4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비전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시선AI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과 손잡고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공동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선AI는 디지털 신원확인(eKYC) 솔루션의 핵심 기술 3종을 쿠콘의 API 플랫폼인 '쿠콘닷넷'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시선AI가 공급하는 기술은 ▲얼굴인식(Facial Recognition) API ▲신분증 위·변조 판별(ID Forgery Detection) API ▲신분증 광학문자인식(OCR) API 등으로 AI 기반 eKYC 솔루션 'SEEU ID(씨유아이디)'의 주요 기능 모듈로 구성돼 있다.

얼굴인식 API는 신분증상의 얼굴 사진과 실시간 셀피 이미지를 비교해 두 이미지의 특징점(Face Embedding)을 매칭함으로써 본인 여부를 검증한다.

위·변조 판별 API는 신분증 이미지의 영역별 패턴, 인쇄 특징, 홀로그램, 글로시 반사 등을 분석해 해당 이미지가 실물인지, 복사본 또는 화면 캡처본인지를 판별한다.

OCR API는 신분증 이미지 내 문자와 숫자를 인식해 문자열로 변환하고, 쿠콘의 신분증 진위확인 API와 연동해 진본 여부를 실시간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

쿠콘은 금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데이터 API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선AI의 이번 솔루션 역시 쿠콘닷넷을 통해 API 형태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본인인증, 계좌 개설, 성인인증, 실명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 맞춰 원하는 기능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도입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선AI는 'SEEU ID'의 주요 기능을 독립 API로 상품화하며 새로운 매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 두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금융권, 핀테크, 모빌리티, 숙박업 등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시장 확대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공공기관, 통신,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SEEU ID는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신원확인 솔루션"이라며 "기업형 API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쿠콘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 기회를 모색하고,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신원확인 시장은 지난해 약 9억599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2.9% 성장해 2030년에는 34억4570만 달러(약 4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