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연계해 국가 브랜드 가치 높여
코트라(KOTRA)는 경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지난 20일부터 'K-비즈니스 스퀘어'를 5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경제외교 플랫폼 성격을 띤다.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첨단미래산업관 ▲지역기업관 ▲한국 문화 체험 공간 '5한(韓) 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첨단미래산업관은 반도체, 모빌리티, 조선해양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해 첨단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산업별 기술 흐름을 체험하고,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강국임을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 외교사절단과 글로벌 투자자를 초청, APEC 국가 간 산업 협력과 경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100개사와 투자자들을 현장으로 초청해 수출 및 투자 상담이 가능한 실질적 비즈니스 장으로도 활용한다.
앞서 지난달 열린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는 해외 바이어 123개사가 참가해 34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 'APEC 회원국 및 경북 투자포럼'에서는 국내외 기업인 300여명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15일부터 3주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역시 APEC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APEC 회원국과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바이어 1700개사가 참여해 시장 다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통해 전략 산업 분야의 대형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APEC 경제전시장은 대한민국의 첨단 제조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국가 브랜드 제고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