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건희가 중소기업 망쳐"…국힘 "李현지 정부가 더 걱정"

조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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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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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산자위서 중소기업 경영난 놓고 책임 공방

기관 보고하는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2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여야는 2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서 경영난을 비롯해 중소기업 경기 침체의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부실 대출 건수가 늘어난 점 등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소주를 마시고,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하는 동안 우리 중소기업은 경영난에 발을 동동 구르고 긴급대출을 받으러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 출신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향해 "강 이사장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을 망친 공범"이라고 사퇴를 압박했다.

같은 당 정진욱 의원은 국민의힘 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월 임명된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을 향해 "감옥에 있는 윤석열과 철학·방향이 같다. 이번에 깔끔하게 물러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몰아세웠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공세에 이재명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의혹을 문제 삼으며 맞섰다.

강승규 의원은 "윤건희 정부 운운하셨는데, 이번 국감에선 여러 상임위에서 '이현지'(이재명·김현지) 정부가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서일준 의원은 중진공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등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마련한 긴급자금 1천억원·긴급경영안정자금 3천억원이 90% 가까이 집행된 사실을 지적하며 "관세협상 때문에 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났다"며 "아직 10월인데, 11~12월은 어떻게 버틸 건가. 최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중소ㆍ벤처 관련 공공기관 국정감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중소ㆍ벤처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2025년도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5.10.23 hkmpooh@yna.co.kr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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