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19일 포천서 '한탄강·광릉숲 국제 포럼'

우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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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2. 오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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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6∼19일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 포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한탄강·광릉숲 국제 포럼 포스터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와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과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숲이 협력해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포럼에는 아시아 8개국의 유네스코 보호지역 관계자와 국내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학술 세미나, 일반인이 참여하는 전시·체험 부스, 현장 답사,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학술 세미나는 '지속가능 발전 교육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 '국제지정지역(IDAs)의 국제 협력 사례 및 강화 방안'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 후루카와 류자부로 일본 시마바라시 시장과 전 산림청장을 지낸 건국대 김재현 교수는 유네스코 보호지역 운영과 지역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문경수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전문위원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유네스코 보호지역의 가치와 흥미로운 사례를 전달한다.

현장에는 한탄강과 광릉숲을 주제로 한 국내외 지질공원 및 보전기관의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한탄강과 광릉숲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그 가치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지역과 주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포럼이 유네스코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문화 거버넌스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ifhg.kr 또는 www.hrgf.kr)을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탄강은 현무암 협곡과 용암대지로 이뤄진 독특한 지질 경관을 보유한 지역으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또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500년 이상 된 숲으로 생물다양성이 뛰어나 202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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