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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개막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총회]‘지속가능한 올림픽 도시, 평창’ 재도약 전환점 맞는다
[날씨]영동 24일 새벽까지 많은 비…아침 내륙·산지 곳곳 안개
강원 영동에는 24일 밤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24일 영동 예상 강수량은 20~80㎜, 영동북부에는 100㎜이상이다. 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영동북부에는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비가 내릴 ...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과 1,430원대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 여파로 한은 기준금리 2.5% 또 동결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 여파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6·27, 9·7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집...
[2025 동해안발전전략 심포지엄]“초고속철도 시대 글로벌 경제 거점 도약에 공동 노력”
서울~속초 고속철도 개통의 초고속철도 시대를 앞두고 동해안 발전을 위한 교류와 네트워크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원일보사가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한국신문방송편...
[2025 동해안발전전략 심포지엄]“국내 경제 성장 잠재력 확대 위한 개혁 필요”
대한민국이 저출생과 고령화 영향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규제·노동·교육·연금 개혁을 통한 국내 경제 성장 잠재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동철 한국경제연구원(KDI) 원장은 22일 국회고성연수원에서 ...
[2025 동해안발전전략 심포지엄]이모저모
◇22일 심포지엄이 열린 국회고성연수원 관계자들은 심포지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인력과 장소 제공에 도움. 또 도의회에서도 축전을 보내 심포지엄을 통해 동해안 시·군 발전방안이 마련되는 데 힘을 보태. 이...
“동해안 물 부족 근본적 해결에 범정부적 대책 필요하다”
동해안 6개 시·군이 동해안의 항구적 물부족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통합 물관리와 중장기대책마련, 국비지원 공동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2일 국회...
강원지역 근로자 2명 중 1명 비정규직
강원지역 비정규직 비중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절반을 넘겼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임금근로자는 61만1,000명으로 전...
카메라 없는 단속 부스 앞 쾌활 질주…‘공갈 단속’ 의견 엇갈려
강원지역 도로 곳곳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부스 상당수가 카메라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이 부스 앞에서도 제한속도를 훌쩍 넘겨 질주하며 이른바 ‘공갈 단속’에 대...
가을장마 직격탄 맞은 설악산…단풍 관광객 급감, 지역 상권 ‘울상’
강릉 등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최장 20여일 가량 지속된 가을 장마에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의 단풍이 예년 같지 않다. 특히 25일 도내 단풍 절정을 앞두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단풍 관광객에 지...
삼척 60대가 몰던 승용차 중앙분리대 들이받아
삼척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1명이 다쳤다. 22일 오전 8시43분께 삼척시 근덕면 7번 국도 인근에서 A(61)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로N잡러' 이다슬 "스스로를 궁금해 해야···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과 다르다면 'N잡러' 추천"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정말 당신의 꿈이 맞나요?" '프로 N잡러'로 알려진 강릉 출신 이다슬 KBS 성우가 강원대 학생들에게 꿈을 위해 도전하라며 격려와 조언을 전했다. 강원일보와 강원도, 강원대는 22일 ...
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전' 개최
【횡성】횡성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강원의 역사展-횡성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횡성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횡성군과 강원특별...
탄광 자산을 활용한 보존과 개발 정책토론회 개최
【태백】태백의 탄광 자산을 활용해 보존과 개발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강원일보사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2025년 탄광...
창간 80주년 맞은 강원일보, 영월군민과 함께 걷는 청정의 길 걷는다
【영월】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영월군민과 함께 걷는 청정의 길을 걷는다. 강원일보사와 영월군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영월읍 신아아파트 앞 수변광장에서 ‘건강증진과 군민 화합의 길, 웰빙 산소길’을...
2025 정선군민 산소길 걷기대회, 은빛 억새 향연 즐겨요
【정선】 정선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2025년 정선군민 산소(O2)길 걷기행사가 25일 오전 9시부터 남면 민둥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원일보와 정선군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걷기행사는 전국 최대 억새 군락지...
지방선거 공천 평가 윤곽 서서히…여야 모두 ‘도덕성’ 최대 검증 요건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입지자들의 도덕성이 최대 검증 요건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경선 규칙 마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모두 후보자 도덕성 검증을 엄격하게 하기로 방침을 정하...
민주당 여성위원회 연대강화 vs 국민의힘 선거 필승 전략 발굴
강원 여야 도당이 내년도 지방선거 쟁취를 목표로 결집력을 끌어올릴 채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여성위원회 워크숍으로 여성 당원 정치 역량 강화에, 국민의힘 도당은 사무국장 연석회의...
강원도의회 올해 마지막 도정 질문 '행정복합타운' 4차례 도마 올라
22일 끝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올해 마지막 도정 질문은 시작부터 끝까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이 중심에 있었다. 3일 간의 일정 중 행정복합타운은 네 차례나 도마에 오르내리며 행정의 정쟁화가 점차 확산되고...
"최문순 전 도정 알펜시아·레고랜드 논란·영동권 물 부족 문제 해결점 모색"
최문순 전 도정의 알펜시아·레고랜드 논란과 영동권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신설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일명 알레 특위로 불리는 도의회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
1심 당선무효형 신경호 교육감 두고 '여야 신경전'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대구교육청에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신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과 함께 강원학원의 사학비리, 최준호 정책협...
부동산 시장 찬바람에 강원 경매 시장 '냉각'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와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강원지역 경매 시장이 얼어붙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9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유류세 한시적 인하 2개월 연장… 인하폭은 단계적 축소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2개월 더 연장된다. 다만 인하폭은 소폭 축소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1...
김진태 지사-농촌지도자 시군회장단 간담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 도청에서 한국농촌지도자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김종순) 18개 시·군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5일 삼척에서 열린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 농촌지도자대회’에...
이철규 의원 “삼척 CCUS 진흥센터 행안부 중투심 통과”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은 22일 삼척시 ‘CCUS 진흥센터 구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20225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삼척 ‘CCUS 진흥센터’는 이 의원의 지난 22...
[국감브리핑] 허영 “새마을금고 임직원 고객 돈 횡령만 8년간 417억원”
새마을금고에서 임직원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가 해마다 이어지며 최근 8년 누적 사고액이 7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17억원은 예금·예탁금·현금시재 등 고객이 맡긴 돈을 직접 노린 횡령이었...
‘반도체특별자치도, 강원’…반도체대전 참가
강원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강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환경을 홍보한다. 반도체대전(SEDEX)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
장기이식 수술 수도권 쏠림현상 가속화…강원 장기기증 수술 건수 1.2% 저조
강원지역에 뇌사추정자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서울에서 절반 이상(54.3%) 받는 것이 확인되며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장기이식 수술이 비수도권에 저조한 이유에는 대형병원과 전문...
[강원포럼]센서스 100년, 2025 인구주택총조사
[법정칼럼]우리 동네 행정재판, 벌써 20년
[강원포럼]무소의 뿔처럼 가야 할 때
언중언
설악로데오거리
사설
고속철도 시대, 동해안 발전 골든타임을 잡아야
교권보호 인력난, 교육 현장 사각지대 방치하나
‘강원의 역사전-고성의 어제와 오늘’…3일간의 전시 성료
【고성】 강원과 고성 지역의 발자취를 회상하고 발전상을 느낄 수 있었던 강원의 역사전 – 고성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17일 개...
"양구 변천사 한 눈에"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폐막
【양구】"양구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양구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9일 폐막했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여성경영인협회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단체 관람 눈길
【양구】(사)강원여성경영인협회(이하 강여경)가 지난 17일 열린 '강원의 역사展-양구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을 단체 관람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여경은 이날 양구에서 '가을, 강원 속으로 걷다'를 주제로 제55...
[특집]최종균 강원도립대 총장 “학생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높이는 공공 플랫폼 꿈꾼다”
[특집]강원도립대,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지식 교류의 장 ‘주문진 도깨비 포럼’
[포토뉴스]2025 강릉한복문화주간…서당 체험하는 어린이들
‘사랑의 기억’을 따라 춘천에는 고음악이 흐른다
“우리는 모두 멸종위기종” 윤기원 개인전 개최
글로벌 화제작 ‘속초에서의 겨울’ 강원 관객 만난다
홍천 영귀미면의 ‘속초리, 다시쓰는 이야기’
강원도·강원대병원, 안전한 출산 환경 위한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강원인재원, ‘비전 2030’ 선포
“탈북청년들의 꿈 응원한다, 춘천해솔학교에 이어지는 온정”
상지대 허진영 교수, ‘2025 KSDS Tangshan International Invitational Exhibition’ Special Prize 수상
[제106회 전국체전]‘금빛 라켓’ 강원, 남녀 고교부 동반 우승 2연패 (종합)
강원 테니스의 차세대 주역들이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남녀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양구고교와 강원선발팀(춘천스포츠클럽·원주여고)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테니스 남녀 18세 이하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금빛...
3골 앞서고, 3골 내주고, 끝내 웃었다… 강원FC, 송암의 기적 완성
[KLPGA 드림투어] 정수빈, 평창에서 시즌 피날레 장식
원주 출신 박우혁, 태권도 대표팀 주장으로 세계 정상 재도전
[영상]2025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
강원도청 신청사 최종 관문 교통영향평가 31일 심의…행정복합타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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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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