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원은 지난 2025년 10월 1일 관내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에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시장 내 물품 구매 등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습니다.이번 행사는 2025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연서시장 상인회와 협력하여 마련...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은 인조, 효종, 현종 대에 걸쳐 활동한 문인 관료로서 당대를 대표하는 유학자 중 한 명이었다. 이조와 병조의 판서, 대사헌 등을 거쳐 참찬과 지중추부사까지 오른 관력도 물론 화려하나,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의 학통을 이은 예학(禮學)의 대가로서 학자적 명성은 더욱 높았다. 그는 현종 대 내내 유현(儒賢)으로 대우받으며 국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성균관 문묘(文廟)에 배향된 동국 18현 중 1인이라는 사실에서도 조선 시대에 그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송준길을 이야기하며 우암 송시열(1607~1689)을 빼놓을 수 없다. 부계와 모계로 모두 멀지 않은 친척이었던 송시열은 어렸을 적에 한 집에서 머물며 수학하기도 했으며, 김장생과 김집의 문하에서 함께 배운 동문 사이이기도 하다. 송준길은 정치적 입장 또한 평생 송시열과 함께했다. 서인과 남인의 대결이 치열했던 당대 정치 지형에서 송시열과 송준길은 언제나 서인의 중심인물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당대에 미쳤던 영향력의 면에서 송준길을 송시열에 비길 순 없다. 사상과 정치 양면에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거인이었던 송시열에 비하면, 송준길은 그 그림자에 가린 조력자였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초성(初聲)은 중성(中聲)의 왼쪽이나 위에 있고 ㆆ과 ㅇ은 우리말에서 같이 쓰이네 중성 열하나는 초성에 붙나니 원과 가로획은 아래, 세로획은 오른쪽에 쓰네 종성(終聲)을 쓰고자 하면 어디에 둘꼬 초성과 중성 아래에 붙여서 쓰게 초성과 종성을 합쳐 쓰려면 각기 아울러 쓰고 중성 또한 어울림이 있으니 다 왼쪽부터 쓰게 우리말의 네 가지 소리 어떻게 가리는고 평성(平聲)은 ‘활’이요 상성(上聲)은 ‘돌〯’이라 ‘갈〮’은 거성(去聲)이요 ‘붇〮’은 입성(入聲)이니 이 넷을 보면 다른 것도 알리라 음으로 말미암아 왼쪽의 점으로 사성을 가려 하나는 거성, 둘은 상성, 없으면 평성이라 우리말의 입성은 정해진 바 없으나 역시 점을 더하니 한문에서의 입성은 거성과도 비슷하도다 방언(方言)과 속어[俚語]가 모두 같지 않아서 소리는 있어도 글자가 없어 통하기가 어렵더니 하루아침에 지으시매 신의 솜씨에 견줄 만하여 이 나라 천고에 어둠을 열어젖히셨네
맑은 일과[34가지 일] 향 사르기, 차 달이기, 낮잠, 밤에 책 읽기, 문장 비평, 책 쓰기, 시 짓기, 그림 그리기, 전각(篆刻), 운자(韻字) 뽑기, 거문고 연주, 바둑, 활쏘기, 투호, 검(劍) 감상, 거울보기, 물고기 기르기, 학 길들이기, 폭포 소리 듣기, 산책, 꽃 심기, 대나무 옮겨심기, 샘물 마시기, 소나무 돌보기, 연꽃 감상, 국화 따기, 채소 뜯기, 과일 줍기, 정원에 물 뿌리기, 눈 쓸기, 더위 씻기, 시원한 곳 가기, 햇볕에 약 말리기, 환약 조제. 淸課[三十四事] 焚香, 煑茗, 午睡, 夜讀, 論文, 著書, 作詩, 作畫, 鐫籀, 射韻, 鼓琴, 圍碁, 射帿, 投壺, 觀劒, 覽鏡, 養魚, 調鶴, 聽瀑, 踏靑, 種花, 移竹, 汲泉, 撫松, 賞蓮, 掇菊, 挑蔬, 拾菓, 灌園, 掃雪, 濯熱, 就凉, 曬藥, 調丸.
꼰대라는 단어를 많은 사람들이 외래어로 알고 있다. '꼰대'는 은어로 '늙은이'를 뜻하며 학생들이 '선생님'을 지칭하는 은어라고 사전에 등재된 순수한 우리말이다. 다만, 은어이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표현이다. 왠지 어감이 듣는 이로 하여금 연장자들을 싸잡아 비하하는 말로도 들린다. 특히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 학생이 대놓고 나를 꼰대라고 부르면 굉장히 불쾌하고 당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