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의 추정 추가 분담금이 공개됐다. 전용면적 84㎡ 조합원이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286㎡ 평형을 분양받으려면 약 97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새 아파트 평형별 추후 분양 신청 시 발생하는 추가 분담금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전용 76㎡를 소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2억3000만원을 추가 납부해야 한다. 전용 84㎡ 조합원은 6000만원을 환급 받는다.
전용면적 84㎡를 받기 위해서는 분담금을 내야 한다. 전용 76㎡ 조합원은 4억7000만원, 84㎡ 조합원은 1억8000만원이다. 전용면적 96㎡를 분양받으려면 각각 8억4000만원, 5억6000만원을 내야 한다.
펜트하우스 분담금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용 76㎡ 소유자가 전용 143㎡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을 경우 37억 40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전용 286㎡(115평) 펜트하우스는 97억 3000만 원 수준이다. 전용 84㎡ 조합원 분담금은 34억5000만원, 94억5000만원이다. 펜트하우스 평형 분양단가는 84㎡ 타입의 1.3배로 추정됐다.
조합은 평(3.3㎡)당 공사비를 900만원으로 가정했다. 다만 물가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강남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14층 4424가구 규모에서 최고 49층, 5893가구(공공주택 1090가구)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 목표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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