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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韓주식 보유액 사상 첫 1천조 돌파


9월말 기준 보유액 채권도 순투자 전환하며 주식·채권 쌍끌이 매수세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상장주식 6조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1014조5830억원(결제기준)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지역별 주식 매수 규모는 유럽과 미주에서 각각 5조3000억원, 6조5530억원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5000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 2조2000억원, 아일랜드 1조3000억원 등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두드러졌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10조77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28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9월말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308조3000억원으로 상장채권 전체의 11.3%를 차지한다.

채권 지역별 순투자는 유럽 1조8000억원, 미주 2000억원이었으나 중동에서 2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2조2000억원은 순투자됐고 통화안정채권(통안채) 7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단기채에서 8조8000억원이 순회수된 반면 1~5년 미만과 5년 이상에서는 각각 5조7000억원, 3조8000억원이 순투자됐다. 외국인 채권 보유잔액 중 장기채(5년 이상)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가장 높았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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