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 돌풍을 발판으로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섰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인기가 사라지기 전에 ‘노 젓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케데헌 완구와 게임을 출시하기로 하고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케데헌 캐릭터 인형, 액션 피겨, 액세서리, 수집품, 게임, 놀이세트 등 모든 상품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텔은 라이선스 계약 첫 제품으로 케데헌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즈브로는 보드게임을 출시한다. 아마존과 타깃, 월마트 등에서 선주문이 가능한 이 보드게임은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름이 정해졌다. 역시 배송은 내년부터다.
넷플릭스는 두 업체와 공동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팬들의 폭발적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메가 히트작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는 최근 강세다. 올해 전체로는 39% 뛰었고, 10월 한 달 상승률은 3.6%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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