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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데헌’ 노 젓기…인형, 게임 출시하기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2 04:48

수정 2025.10.22 04:47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관련 상품 판매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AP 뉴시스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관련 상품 판매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AP 뉴시스

넷플릭스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 돌풍을 발판으로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섰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인기가 사라지기 전에 ‘노 젓기’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케데헌 완구와 게임을 출시하기로 하고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케데헌 캐릭터 인형, 액션 피겨, 액세서리, 수집품, 게임, 놀이세트 등 모든 상품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텔은 라이선스 계약 첫 제품으로 케데헌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본격적인 연말 쇼핑 대목이 시작하는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며 배송은 내년에 시작한다.

해즈브로는 보드게임을 출시한다. 아마존과 타깃, 월마트 등에서 선주문이 가능한 이 보드게임은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름이 정해졌다. 역시 배송은 내년부터다.

넷플릭스는 두 업체와 공동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팬들의 폭발적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메가 히트작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는 최근 강세다.
올해 전체로는 39% 뛰었고, 10월 한 달 상승률은 3.6%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