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올해 펀드 규모 2조로 확대
23~24일 관련 사업설명회 진행
국적선사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가 올해 2조원 규모로 확대된다.
23~24일 관련 사업설명회 진행
펀드 주 운영사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참여 선사 모집을 위해 오는 23~24일 이틀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2025 위기대응펀드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국적선사의 경영 지원과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조성된 펀드다. 이는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연계 채권 인수 등을 통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돕는 '해운산업 ESG 지원 펀드'와 기업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로 나뉜다.
ESG 지원 펀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 중견·중소선사들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공사 본사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내부심사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 등 사안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이번 위기대응 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속 국내 중소선사와 중견선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될 예정이다. 기업의 부실화를 방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국내 해운산업이 저시황 우려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펀드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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