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열고 공공기관 협력 다짐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14일 안전보건공단 본부에서 '안전보건 리더 혁신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권역 11개 공공기관 안전보건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구현에 맞춰 공공기관의 안전보건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주), 울산항만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총 11개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 부서장들은 '안전 실천의지 합동 결의식'을 통해 안전보건 강화를 다짐했다.
기관 관계자들은 '안전보건 혁신과 미래 대응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공공기관 중대재해 사례 시사점(나민오 안전보건연구원 연구위원)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 향상 방안(김판기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평가실장) 등이다.
안전보건공단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국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지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중 이사장은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공공기관이 안전한 일터 구축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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