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미달 공중방역수의사..전국 수의대에서 설명회 여는 대공수협
공방수 복무 여건 인식 및 지원율 제고 위해 전국 9개 수의대에서 순차 설명회 진행

수의대생을 위한 공중방역수의사 설명회가 전국 수의과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회장 이진환)가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여건 인식과 지원율 제고를 위해 전국 수의과대학 남학생을 대상으로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여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금)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시작된 이번 설명회는 20일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22일 충남대와 전북대, 27일 건국대와 서울대, 30일 강원대, 충북대까지 제주대학교를 제외한 전국 9개 수의과대학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대공수협에 따르면, 지난 4월 복무만료된 16기(149명)를 끝으로 공중방역수의사는 3년째 정원(150명)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고 한다. 대공수협은 “공중방역수의사의 복무 여건 및 선발 제도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수의과대학생이 공중방역수의사로의 진로를 고민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이번 설명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공중방역수의사 제도 개요 및 배치지 유형과 올해 변경된 선발 제도가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지난 5월 병무청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자의 공중방역수의사 직접 지원을 금지하고 현재 수의장교 추가 모집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현재 신분에 따라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하게 될 경우의 수를 상세하게 분석하여 제공한다.
이진환 대공수협 회장은 “최근 3년간 공중방역수의사 선발 관련 사회적 상황 및 제도가 급변함에 따라 공중방역수의사로의 복무를 결정하는 데 있어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며, “가축방역 현장에서 공중방역수의사는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 만큼, 가급적 많은 학생이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