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석 달 앞으로..선관위 구성
김은석 선관위원장 호선..11월부터 후보자 추천 개시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을 선출할 선거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를 관리할 제28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화)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내년 1월 셋째주 차기 대수회장 선거
오는 11월 3일부터 후보자 추천
대한수의사회장은 2020년부터 직선제로 치러졌다. 초대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된 허주형 현 회장이 제26대, 제27대를 연임했다.
차기 대수회장을 뽑을 이번 선거도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허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026년의 1월에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일은 내년 1월 셋째주에 지정될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일 직전 2주간이다. 그에 앞서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다.
대수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는 피선거권 요건을 만족하고, 회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오는 11월 3일(월)부터 후보자등록 마감일까지 추천을 모집하게 된다.
후보자 추천은 선거권을 가진 회원이 1명만 추천할 수 있다. 2인 이상의 후보를 추천할 경우 해당 추천들은 모두 무효가 된다.
대한수의사회장을 뽑을 수 있는 선거권은 최근 3년간 회비를 모두 납부하고, 신상신고를 완료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회비 완납을 원칙으로 하되, 23~25년에 수의사가 된 신규회원의 경우 면허 취득연도 이후로 매년 회비를 내야 선거권을 받을 수 있다.
만 70세를 초과하는 원로회원은 회비 납부 의무가 면제되므로 신상신고만 완료하면 된다. 다만, 1951년생부터는 면제 시점 이전에 최소 3년 이상의 회비를 납부했어야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선관위원장에 김은석 회원 호선
“공정·투명한 선거 운영..후보 정견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선관위는 중앙회와 시도지부에서 추천을 받은 회원 8명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중 유일하게 지난 2023년 선거에서도 선관위원으로 참여했던 김은석 회원(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호선됐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자 추천과 후보자 등록, 선거공고 등 선거 관련 주요 일정을 잠정 확정했다.
출마희망자가 후보등록 전 명함을 배부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신설하는 등 선거운동 관련 지침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은석 위원장은 “직선 3기 회장 선거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회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겠다”면서 “선관위의 모든 의견은 민주적으로 결정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결정된 의견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의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해 각 후보의 정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기회를 늘리고, 후보간 다툼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거 관련 의견·민원에 대한 창구는 공식적으로 단일화하고, 선관위 결정 사항의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석 위원장은 “공정한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뿐만 아니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로 완성될 수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함께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제28대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은석(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위원 김경호(알엑스바이오), 김미혜(에코동물병원), 조민희(법무법인YK), 차진원(24시월드펫동물메디컬센터), 김준일(플러스동물의료센터), 조은제(인방동물의료센터), 최기중(서산태안축산농협)

한편, 허주형 현 회장이 지난달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차기 선거 불출마를 공언한 가운데 출마 후보군으로 김준영·박병용·우연철·최영민 수의사(가나다순)가 거론된다.
이들은 최근 지역별 수의사 행사에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며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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