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방콕에서 수십미터 깊이의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자동차도 전봇대도 순식간에 땅 속으로 빨려들어갔는데요.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주원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균열이 생겨 물이 차있는 도로.

물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도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땅꺼짐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가장자리에 걸쳤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폭 30m, 깊이 50m의 초대형 땅꺼짐,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대학병원과 경찰서 건물 앞을 지나는 4차선 차도가 통째로 꺼진 겁니다.

방콕시 당국은 붕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지만, 차량 3대가 추락하는 등 재산 피해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붕괴로 수도관과 전력선이 파열돼 이 일대 수도•전력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무너진 도로 바로 옆 건물 땅도 일부 꺼지면서 당국은 인근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병원 건물은 지하 기둥이 온전해 일단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서 건물은 기초가 손상돼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되던 지하철 공사 때문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찻찻 시티판 / 방콕 시장> “태국 대중교통청은 추가 토사 유실을 막고 도로 재건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속한 터널 폐쇄 작업에 나서야 합니다.”

당국은 폭우가 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관계당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싱크홀 #땅꺼짐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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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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