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55) 씨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전 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합’, ‘2025년 중국 식민지 진행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전 씨는 “역사는 반복된다”며 “을사늑약과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겪었던 식민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앞서 도쿄 신주쿠 거리에서도 "일본 교민들에게 대한민국 현실을 알리겠다"며 '대한민국을 살려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며 “망명 제안을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후 15일 일본에 입국했했고, 17일에는 호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해외 교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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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