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끊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대규모 정전 피해를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은 러시아가 전날 새벽부터 키이우 에너지 시설 등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으면서 대부분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복구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돼 주민 80만 명가량에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20명이 다쳤고, 주거용 건물 등도 파괴됐습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가장 집중적인 대규모 공격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침공 이후 매년 겨울이 오기 전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 공세를 퍼부어 왔습니다.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철 전력 공급을 끊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사기를 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은 10일 전화 회담을 통해 러시아 동결 자산을 우크라이나군 지원에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해 러시아를 휴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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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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