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본격 가동하며 조선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합니다.

정부는 오늘(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조선·로봇·자동차·드론 등 4대 산업의 AI 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AI 선박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3대 조선사가 참여하는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가 가동돼 자율운항선박과 무인 조선소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공동 추진합니다.

정부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검·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내수면 자율운항 실증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도 추진합니다.

AI 로봇 분야에선 산업·공공 실증 확대와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연말까지 5,700억 원 규모 AI·딥테크 펀드를 조성합니다.

AI 자동차 분야에선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 방안을 마련하고, GPU 지원과 관련 학과 정원 확대, 자율주행차법 개정도 추진합니다.

드론 분야는 산불 감시 등 행정 서비스 실증 도시를 확대하고, 비행 승인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차등화 방안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 K-바이오·뷰티 등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세부 로드맵을 다음 달까지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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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