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내륙을 파고들며 곳곳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돼 20일(월)과 21일(화) 아침 기온이 주말보다 5도~10도가량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전망했습니다.
20일(월)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도~15도, 낮 최고기온도 12도~22도로 평년을 크게 밑돌겠습니다.
서울은 5도 안팎이 예상되는데 올가을 최저는 물론,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은주입니다.
경기도 북부인 파주에서는 당분간 아침 최저 체감온도가 1도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겨울 추위 못지않은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한파영향예보와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꾸준히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찬 공기가 내려오며 첫눈 소식도 있습니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산간, 부산, 울산 등 동해안 곳곳으로는 주초에 비가 내립니다.
이중 강원북부에서 해발고도 1,200m 이상인 높은 산간으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동해안은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토사유출 피해가 우려됩니다.
눈이 날리는 강원북부산간은 산행 시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경기와 강원, 충청 내륙과 강원산간, 전북동부산간에서는 올가을 첫서리가 관측되겠고,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산간에서는 물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추위는 중국 내륙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북서풍을 타고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오면서 만들어지겠습니다.
추위의 기세가 주 중반까지 이어지며 22일(수)도 전국 아침기온 2도~14도, 낮기온 13도~22도 분포를 보이겠고, 23일(목) 서울 아침 수은주가 10도 안팎으로 올라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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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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