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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공을 부르는 습관

2025.10.24

코스피, 하루 만에 또 신기록
사상 첫 3910선 돌파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상승 탄력

美·中정상 국빈방한…29일 한미·11월 1일 한중 연쇄회담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도 준비 중…북미회담은 새로운 동향 없어"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번 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음 달 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위성락 국…

美·中정상 국빈방한…29일 한미·11월 1일 한중 연쇄회담

속보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산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은 각각 584조2680억원과 64조540억원으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70조91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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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연 6.5% 수익률 달성시 고갈 시점 33년 늦춰진다

국민연금이 연 6.5%의 운용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을 33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을 연 6.5%로 높일 경우 기금 소진 시점은 기존 2057년에서 20…

국민연금 연 6.5% 수익률 달성시 고갈 시점 33년 늦춰진다

尹, 16회 연속 '내란 재판' 불출석…尹측 "실명 위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4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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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만에 또 신기록…사상 첫 3910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은 장중 사상 첫 3910선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6포인트(1.32%) 오른 3896.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한때 3919.17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9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3920대 턱밑까지 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8억원, 269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3945억원 매도 우위다.대장주 삼성전자는 1.35% 오른 9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5.12%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투톱인 이들 주식이 강세인 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날 장 막마 후 3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코스닥지수는 8.37포인트(0.96%) 오른 880.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지수가 연일 신고가 행진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이달만 봐도 10월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지수가 12.29%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57% 오르는 데 그쳤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37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40억원 매도 우위다.2차전지주가 코스닥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약보합인 가운데 파마리서치와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은 1% 미만으로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대표 2차전지주는 각각 4%, 7%대 급등세다.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436.7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코스피, 하루 만에 또 신기록…사상 첫 3910선 돌파

테슬라도 올랐는데…'이 종목은 더 미쳤다' 9% 폭등

2차전지주가 다시 불붙었다. 실적 회복 기대와 테슬라발 훈풍이 맞물리며 장 초반 시장이 달아올랐다.24일 오전 10시 10분을 기준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9.58% 급등한 2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5.71%), 에코프로(7.61%),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SDI(3.10%) 등 주요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증권가에선 포스코퓨처엠의 북미향 양극재 출하 정상화와 비용 구조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M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회복되며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고 분석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실적 부진에도 2% 넘게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논란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미래 가치에 더 주목했고 주가는 상승 전환했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테슬라도 올랐는데…'이 종목은 더 미쳤다' 9% 폭등

"블핑 리사도 쓴다"…사진 한 장에 주가 24% 폭등 '불기둥'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한 뒤 한동안 부진했던 SAMG엔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대표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새 시즌 공개를 앞둔 와중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자신의 SNS에 '하츄핑' 굿즈 사진을 올린 영향이다.  리사 사진 두 장으로 '관심 급등'24일 오전 장중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25.29% 급등한 6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 멤버 리사가 하츄핑 그립톡이 달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는 소식에 홍보 효과를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 명에 달한다. 앞서는 리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팝마트 대표 캐릭터 '라부부' 인형 키링 사진을 올린 뒤 라부부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라부부의 리셀가(되파는 가격)이 정가의 30배가량까지 오르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시즌 6'로 완구 매출 기대…4분기에 실적 기대요인 몰려SAMG엔터는 한동안 주가가 부진했다. 오버행 물량이 많은 와중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글로벌 진출 등 신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하지 않은 까닭에서다. 올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상반기에 주가가 무려 622% 뛰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증권가는 SAMG엔터의 주가 상승 동력이 주로 올 4분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전통적으로 완구 비수기인 와중 고정비 부담이 심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M엔터와의 협업 매출이나 라이선스 정산 등도 대부분 4분기 혹은 그 이후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선 '캐치티니핑' 시즌 6가 이달 말부터 방영하는데, 시즌 6는 공주 콘셉트인 만큼 12월 완구 매출을 기대한다"며 "에스파핑 추가 굿즈와 더불어 SM엔터와의 아이돌 협업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블핑 리사도 쓴다"…사진 한 장에 주가 24% 폭등 '불기둥'

마침내 30일 회담 확정…9월 CPI "어쨌든 금리 인하"

오는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무역 긴장이 완화되었습니다. S&P500 지수는 랠리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뒤 장 초반 거의 6%까지 급락했던 테슬라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CPI)는 다음 주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는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월가는 관측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로 유가가 폭등했지만, 서비스 중심인 미국 경제에 미치는 인플레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1. 테슬라, 급락 출발했지만…3분기 어닝시즌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이 조금 부진합니다. 지난 화요일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그랬고요. 어제 장 마감 뒤에 콘퍼런스콜을 가진 테슬라와 IBM도 마찬가지였습니다.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 늘어나면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순이익은 37%나 감소했습니다. 테슬라는 변화하는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생산량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스티펠은 테슬라의 실적 발표와 일론 머스크의 발언 내용을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⑴ 매출, 매출총이익, EBITDA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은 미달했다.⑵ 로보택시 사업을 연말까지 8~10개 대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기존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작지만, 로보택시의 탄탄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 ⑶ 자율주행 프로그램(FSD)과 AI 기능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⑷ 친환경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마진은 재료 비용 감소와 판매량 증가로 인해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⑸ 내년 1분기 옵티머스 3 프로토타입 공개가 예상된다.⑹ 자율주행 프로그램(FSD) 고객은 전체 구매자의 약 12%로 여전히 적다.⑺ 자동차 및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세 영향은 약 4억 달러다.월가는 자동차 사업보다 로보택시, 옵티머스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부터 로봇까지 모든 것을 AI로 구동하는 중요한 변곡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이것이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게 될지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충격파와 같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월가는 엇갈렸습니다. ▲캔터피츠제럴드(355→510달러) ▲미즈호(450→485달러) ▲트루이스트(280→406달러)는 목표주가를 높였지만 ▲캐너코드제뉴이티(490→482달러)는 낮췄습니다. 대부분은 목표가를 유지했고요.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600달러(웨드부시)에 달하지만 가장 낮은 것은 ▲120달러(웰스파고)에 그칩니다.바클레이스는 투자 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바클레이스는 "미국의 전기차 세액 공제 만료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을 고려할 때, 머스크가 생산 증가 계획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 내년 판매량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진은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테슬라 측이 제시한 2026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인 1.54달러는 컨센서스 2.40달러보다 상당히 낮지만 투자자에게는 이런 게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했는데요. 테슬라의 핵심은 더 이상 자동차 사업이 아니라 향후 AI, 특히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의 성장이라는 겁니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에서 안전 장치를 성공적으로 해제하고, 내년 옵티머스 V3 출시를 통해 로봇의 대량 제조가 가능하고 옵티머스가 소유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 이는 테슬라의 미래를 입증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IBM은 분기 흑자로 전환하는 등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률이 전분기 16%에서 14%로 둔화했습니다. 시장 예상(16%)을 밑돌았죠. 아빈드 크리슈나 CEO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이 2026년 10% 중반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가는 8% 급락세로 출발했는데요. 이는 주가가 올해 들어 약 30% 넘게 올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시노부스트러스트의 댄 모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완벽하게 책정되어서 어떤 지표도 기대치를 넘을 여지가 거의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다음 분기인 1분기 매출 예상치를 기존 60억~70억 달러에서 약 50억 달러로 낮췄습니다. 이에 장중 10%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여전히 좋은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이 더 많습니다. 허니웰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이익을 내놓았는데요. 항공우주 기술 부문의 매출이 12% 늘었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예상보다 적은 3분기 손실과 4분기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내놓았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 안팎의 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2. 트럼프 투자? 날개 단 퀀텀컴퓨팅 주식들 지난 10일 이후 퀀텀컴퓨팅, 원자력, 드론, 희토류 등 폭등세를 내달렸던 주식들이 집중적으로 조정받았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수십%씩 급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냉각됐는데요.어젯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D웨이브퀀텀 등 퀀텀컴퓨팅 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고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퀀텀컴퓨팅을 전략적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희토류 기업인 MP머티리얼스 지분 15%를 취득했고, 인텔에 대해서도 10% 지분을 사는 등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왔죠.   이에 퀀텀컴퓨팅 주식들이 되살아났습니다. 아이온큐는 10%, 리게티는 12%, D웨이브는 18%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로이터는 상무부를 접촉했는데, WSJ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리게티컴퓨팅 관계자는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자금 지원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미국이 이런 획기적 기술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앞서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의 경쟁력과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골드만삭스의 고베타 모멘텀 지수(퀀텀컴퓨팅 등 최근 급등한 종목을 모아놓은 것)가 단 6일 만에 15% 하락한 것은 (지역은행) 신용에 대한 우려와 악화된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그러나 채권 시장의 하이일드 스프레드(투자자들이 하이일드 채권을 보유하는 데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가 특별히 높아지지는 않았다.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급등은 2007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처럼 좋은 조기 경고 지표가 될 수 있다. 현재는 위험을 줄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번에 조정이 있으면 매수할 것이다.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 가격을 7000으로 잡았지만, 여기에는 상방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지역은행 신용 우려로 인해 2조 달러 규모로 불어난 사모대출 시장에 대한 걱정도 커졌는데요. 사모대출이 많은 블랙스톤은 오늘 실적 발표에서 "최근 사건들(퍼스트브랜즈와 트라이컬러 파산)이 시스템적 문제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랙스톤은 "이런 사건들은 오해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전통적인 사모신용 시장과 잘못 연결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채무 불이행이 사모신용이 아닌 은행 주도 및 은행 신디케이트 대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오늘 지역은행인 이글뱅코프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6750만 달러 손실을 보고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손실 탓입니다. 이에 주가가 12.54% 폭락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바퀴벌레'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3. 미·중 정상회담 30일 확정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키웠는데요. 오후 1시가 넘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시 주석과 만난다는 사실을 발표한 뒤 오름세가 더 가속했습니다.  백악관의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 브리핑에서 회동이 다음 주 목요일(30일)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이었습니다. 이 발표는 회담 개최를 둘러싼 불안감을 누그러뜨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엊그제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했었지요. 중국은 허리펑 부총리가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 관료들(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과 만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협상은 정상회담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미국의 소프트웨어 구매 통제 강화와 관세 유예 연장 및 추가 관세 부과 등이 거론되겠지요. 4. 러시아 제재에 유가 폭등…인플레 영향은?트럼프 행정부는 어제 러시아 석유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러시아 석유 업체 로스네프트와 루크오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 두 회사는 하루 약 200만 배럴을 수출합니다. 두 회사의 자회사 약 30개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러시아 석유 회사에 내린 가장 강력한 제재로 평가됩니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라고 제재 이유를 밝혔고요. 베센트 장관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미국의 제재가 발표된 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국영 정유사들이 러시아 석유 구매를 유보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유사를 인용해 인도로 향하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서치 회사인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의 36%를 수입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징벌적인 50% 관세를 부과한 이유입니다. 이에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세계 원유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5.4% 상승해 65.9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6% 상승해 배럴당 61.7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도 상승했습니다.코메르츠방크 카스텐 프리치 상품 전략가는 "인도는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원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시장의 공급 과잉을 완화시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ING는 "미국의 제재로 유가는 상승했지만, 핵심 질문은 제재가 러시아의 원유 흐름(주로 인도로 향하는)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지 여부다. 지난 1월에도 시장은 유사한 소식에 과민 반응했지만, 러시아 원유 흐름에 미친 궁극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제재가 유가 변동을 구조적으로 확대하기에 충분한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국영 석유 대기업들은 수입을 줄일 수 있지만, 독립 정유사들은 공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베네수엘라와 관련해 "곧 육상 작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인근에 B1 폭격기 등 군사력을 집중해왔죠. 트럼프는 또 "중국이 베네수엘라를 펜타닐 밀수출을 위해 활용해 왔다. 시 주석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은 펜타닐에 대한 게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금값은 또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금에 대해 구조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략적 다각화 수단으로의 관심 증가로 인해 2026년 말 온스당 4900 달러에 달할 것이란 우리 예측에 대해 상방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금값이 내년 말 5055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관측합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위험 헤지 수단으로 금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함에 따라 3년 안에 금값이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매크로는 "금은 전형적 포물선형 패턴을 보이며, 과매수 영역에서 연달아 변동성 경고를 발동하고 있다. 지금은 매수 포지션을 추가할 때가 아니라, 손절매할 때다. 과거에도 유사한 상황이 횡보 또는 조정으로 이어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5. BoA "9월 CPI, 추세보다 둔화" 내일 아침 9월 소비자물가(CPI)가 공개됩니다. 관세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경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월가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 0.39%, 전년 대비로는 3.1% 증가하리라는 겁니다. 이는 지난 8월의 0.38%, 2.9%보다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에너지와 음식물을 제외한 근원 CPI는 한달 전보다 0.30%, 1년 전에 비해선 3.1% 올라서 지난 8월의 0.35%, 3.1%보다 둔화하거나 유지됩니다. Fed에겐 근원 물가가 더 중요하죠.골드만삭스는 9월 근원 CPI가 0.25%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는데요. 가구, 자동차 부품, 의류, 레크리에이션 등 관세 영향을 받는 품목에서 상승 압력이 나타나겠지만, 자동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봅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고차 가격은 변동이 없고, 신차 가격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세로 인한 상승 압력이 딜러 인센티브 확대로 일부 상쇄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자동차 보험료는 0.3% 오르지만, 항공료가 계절성으로 인해 1.5% 하락하면서 역시 상쇄할 것으로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달 동안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하지만, 월간 근원 CPI는 약 0.2~0.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주거비와 임금의 기여도가 줄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기초 추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뱅크오브아메리카도 근원 CPI를 0.25% 상승으로 추정하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월 근원 상품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개월 평균보다 둔화한 것이며, 중고차 가격 하락이 그 원인이다. 중고차를 빼면 0.2%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지난 두 달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0.3% 상승해 직전 두 달의 0.4% 상승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이는 주거비, 비주거 서비스 모두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런 CPI 전망을 기초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을 추정하면 0.22% 상승에 그친다"라고 분석했는데요.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가 월간 0.2% 오른다면 금리 인하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CPI 발표에 대해 "평소보다 변동성이 낮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시장은 CPI와 관계없이 Fed가 29일 금리를 내리리라고 예상한다는 겁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우리는 시장에 동의하며, Fed를 금리 인하 없이 관망하게 만들려면 아주 큰 꼬리위험(tail risk)이 발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2V리서치의 투자자 설문조사를 봐도 45%가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이 "위험 감수"일 것이라고 답했고, 29%는 "무시할 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26%만이 "위험 회피" 이벤트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러시아 제재로 인해 유가가 폭등했는데요.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소날 데사이 분석가는 "미국에서는 서비스업이 소비자 가격을 지배하기 때문에 4~6%의 완만한 유가 상승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다. 지속적 에너지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정책 변화는 불확실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 JP모건+BoA "다음주 금리 인하+QT 종료"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에 따르면 따르면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98.9%에 달합니다. 한 달 전 91.9%, 일주일 전 96.3%에 비해 확신이 더 커졌습니다. 블랙록의 크리스티 아쿨리안 전략가는 "9월 CPI에서 나타나는 어떤 변화도 10월 FOMC 결과를 바꿀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Fed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기준금리를 제약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인하 쪽으로 기울어 있는 것 같다. 노동 시장의 심각한 둔화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상승 압력보다 더 큰 물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월가는 이번 FOMC에서 금리만 내릴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Fed는 지난 3년 동안 양적 긴축(QT)을 통해 대차대조표를 6조6000억 달러까지 줄였는데요. 점점 더 많은 금융사가 QT도 중단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당초 12월 말에 QT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10월 말로 예측을 바꿨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 수준 또는 그보다 높은 머니마켓 금리는 은행준비금이 더 이상 '풍부'(abundant)하지 않다는 신호를 Fed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레포 금리 상승 등도 시스템이 준비금 부족(reserve scarcity) 단계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주 전에는 여러 Fed 관계자들이 '준비금이 여전히 풍부하다'라고 했지만 지난주 바뀌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향후 몇 달 안에' QT 종료를 시사했고, 크리스 월러 이사는 '준비금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는 QT 종료가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은 종료 시점을 내년 초에서 역시 이달 말로 앞당겼습니다. JP모건은 "Fed의 역레포(reverse repo facility) 잔액이 고갈되면서 자금시장이 훨씬 더 많은 마찰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다만 골드만삭스는 내년 1월 종료될 것으로 관측합니다. 이것도 2월 종료 예상을 지난주 앞당긴 것이죠. 파월 의장이 지난주 "향후 몇 달 내에 대차대조표 축소(balance sheet runoff) 중단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말한 데 따른 것입니다.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4시4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bp 오른 4.003%로 다시 4% 위로 올라갔습니다. 2년물은 4.9bp 상승한 3.493%를 기록했습니다. 무역 긴장이 완화하고 유가가 급등한 탓입니다. 찰스슈왑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고착되고 정부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의미 있게 하락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 시장이 크게 약화되거나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지 않는 한, Fed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10년물 수익률은 4%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9월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406만 호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나온 뒤 3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를 연율 3.3%로 유지했습니다.   7. 인텔의 계속된 상승S&P500 지수는 0.58%, 나스닥은 0.89%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1% 올랐습니다. CNBC의 마이크 산톨리 주식 평론가는 "CPI는 예상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기 어렵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를 앞두고 주가가 천천히 오르고 있는 것을 허용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제재로 인해 유가가 폭등하자 엑손모빌, BP, 셸 등 석유 회사 주가는 상승했습니다.또 리게티컴퓨팅(9.8%) D웨이브(14%) 아이온큐(7.1%) 등 퀀텀컴퓨팅 관련 주도 7~14%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1.44%, 브로드컴은 1.17%, 오라클은 2.72% 오르는 등 빅테크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04%, AMD 2.07%, 마이크론 4.15% 뛰는 등 반도체 주식도 크게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우버와 자율주행차 개발 파트너십을 업데이트했습니다. 테슬라는 장 초반 손실을 모두 회복하며 2.3% 상승 마감했습니다. IBM 주가는 0.9% 하락했습니다.인텔은 정규장에서 3.4% 올랐고요.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또 7% 안팎 오르고 있습니다. ▶매출: 136억5000만 달러 (예상 131억4000만 달러) 전년 대비 +3%▶조정 주당순이익(EPS): 0.23달러 (예상 0.01달러) 인텔은 3분기 이익이 41억 달러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1년 전의 166억 달러 손실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PC 프로세서의 매출 증가, 비용 감소가 원인입니다. 인텔은 "AI는 컴퓨팅 수요를 가속화하고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매력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마침내 30일 회담 확정…9월 CPI "어쨌든 금리 인하"

비트겟 CEO "알트코인 시즌, 내년까진 없을 것…회복에 시간 필요"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Bitget)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이나 2026년에도 알트코인 시즌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23일(현지시간) 첸 CEO는 자신의 X를 통해 "지난해부터 벤처캐피털(VC)들이 웹3 프로젝트 투자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경향이 훨씬 뚜렷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지난 11일에 발생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폭락은 알트코인에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며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거래에서 감수해야 하는 위험 대비 수익 비율은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RWA), 결제 인프라 등 실물 기반의 인프라 프로젝트는 예외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들은 대체로 토큰 발행조차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첸 CEO는 현재 시장 전략에 대해 "지금은 '생각 없이 사야 하는 시기'도, '생각 없이 팔아야 하는 시기'도 아니다"라며 "시장 정점은 공포가 아닌 과열된 탐욕 속에서 찾아온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부 패밀리오피스는 자산의 5~20%%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이어 "10월 11일 이후 시장은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 주요 거래소의 주간 거래량이 20~40%% 감소했고, 일부 대형 마켓메이커들이 레버리지 확대로 청산당한 사례도 있다"며 "지금의 시장은 의심의 단계에 위치해있다. 단기 부를 노리는 환상을 버리고, 무엇보다 시장에 남아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비트겟 CEO "알트코인 시즌, 내년까진 없을 것…회복에 시간 필요"

지금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고민한다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한화그린히어로펀드 책임운용역한국증시와 메모리 반도체를 애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KOSPI는 9월 이후 20% 이상 올랐고, KOSDAQ은 8%가량 올랐다. 특히, KOSPI가 많이 올랐는데, 같은 기간 S&P500이 3% 정도 오른 것과 대비되며, 이는 전세계 주요 증시 중에 최상위 성과다.KOSPI의 차별적인 상승에는 단연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이 결정적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77%, 삼성전자가 41%, 올랐고,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66% 올랐다. 마이크론 역시 51%가량 상승하였으니, 이는 한국 증시의 상승이기도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상승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삼성과 SK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KOSPI에서 30%가 넘어가고, KOSPI200에서는 40%가 넘기 때문에, 두 종목으로 상승만으로도 KOSPI 상승분 20%의 약 80%를 설명한다.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하는 증시 강세인 것이다.따라서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이냐?’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좋은 분석을 내놓고 있어, 필자가 그렇게 특별한 의견을 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굳이 필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시장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하고, 그보다 본 칼럼에서는 반도체에 투자하는 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질문 몇 가지를 던져보고자 한다.  과연 신규 공급은 원활할까?당장 마이크론은 27년 아이다호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 생산능력을 확장할 공간이 없고, CXMT는 품질의 한계 때문에 공급이 늘어나기 어렵다. 따라서 당장은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수혜다. 삼성은 평택에서, SK는 청주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는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HBM의 수요를 생각할 때 공급제약이 심해질 수 있다. HBM 전환에 따른 손실분을 고려할 때 낙관하기 어렵다.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 공장에 최신 EUV 장비 반입이 어렵기 때문에, 용인 반도체 단지가 매우 중요한데, 현재 1GW의 전력 이외 추가 전력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공 시점 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제한된 가동만 가능할 것이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라고 요구한다면?SK하이닉스는 주당 1,500원의 배당을 하는데, 이는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배당이 2조원 정도에 불과하리라는 것이 현재의 시장 전망이다. 그러나 연간 순이익 50조원에 육박한다면 과연 주주들이 2조원 배당에 만족할지 모르겠다.삼성전자는 사정이 그나마 나아, 보통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해왔다. 앞으로 이익이 증가한다면, 배당도 증가할 수 있는데, 아직 시장은 배당에 대해 공격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만약 배당소득 분리과세 통과된다면 어떨까? 20~30%의 배당성향에서 약간만 더 높여, 35%이 넘으면,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는데, 과연 삼성전자가 배당을 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 현재 27년 삼성전자 배당성향 전망은 18%에 불과하다.만약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통과되어, 정말 삼성전자의 배당이 오른다면, SK하이닉스 주주들도 가만히 있기 어려울 것이다. 최소 배당성향 20% 이상만 하더라도 배당금이 10조원이 넘는다. 그동안 배당과 거리가 멀던 SK하이닉스가 어느 정도의 배당을 한다면, 낮은 주가이익배수(PER)도 개선될 수 있다. 두 자릿수인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이렇게 주가가 올랐음에도 여전히 한 자릿수의 PER이다.또한 배당이 늘면, 자본지출투자(CAPEX)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현재와 같은 반도체 호황에서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동안은 HBM을 위한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면, 공급부족이 심해짐에 따라 신규 증설 필요성이 커질 것이고 당연히 CAPEX는 증가할 것이다.과거와 같은 패턴이 반복되겠으나, 그럼에도 주주환원 요구가 커진다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SK하이닉스의 배당이 10조원 정도로 늘어난다면 같은 이익을 도 CAPEX의 재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향후 반도체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배당을 꾸준하게 지급한다는 신호가 전달된다면, 향후 메모리 업황도 안정적일 것이라 전망할 수 있다.  RE100이 중요한 이유메모리 반도체 투자자들이 RE100에 그렇게 관심있지는 않으나, 장기적으로 꼭 생각해볼 이슈임에는 틀림이 없다. 현재 삼성과 SK의 중국, 미국 공장은 RE100을 달성하였으나, 국내 공장은 전혀 없다. 반면, 마이크론은 향후 아이다호, 히로시마 등에 공장을 짓고 있어 상대적으로 RE100 달성에 유리하다. 아이다호는 수력발전이 풍부한 곳이다. 필자는 작년 타 언론사 기고문에 인공지능이 기후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려면, 반도체 RE100이 꼭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공지능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한 도구이기는 하나, 선결 조건이 반도체 RE100이라고 강조했었다.  안타깝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국내 공장은 그 준비가 많이 뒤져 있다. RE100을 하기 용이한 마이크론과 비교할 때, 만약 RE100을 못 해낸다면, 경쟁력이 뒤처질 염려가 있다.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지만, 만약 그 차이가 좁혀질 경우, RE100 여부로 고객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최대 고객인 미국이 반도체를 자국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고자 할 경우, 미국은 RE100하기에 여건이 좋기 때문에, 매우 좋은 무기가 될 것이다. 반도체 기술 경쟁력 못지않게, RE100 경쟁력도 중요하며, 이를 리스크 요인으로서 고려해야 한다.  

지금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고민한다면

국토부, 정비업계와 소통…수도권 68만가구 재건축 '속도'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9·7 대책)의 후속으로 수도권에 추진 중인 68만 가구 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와의 대화에 적극 나선다. 건설사와 신탁사, 정비업체 등과 만나 규제 완화 방안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도시정비법(도정법)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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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시대 핵심으로 떠오른 '용산~청량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KTX에 이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노선도)까지 다니게 되면서 서울 용산~청량리 구간의 ‘트래픽 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운행 효용성 저하로 철도 신설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경기 김포 장기역을 출발해 부천종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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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 집 사라"던 이상경 국토차관 대국민 사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부동산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고위 공직자로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이 차관은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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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뺨 5분간 때려서 촬영"…황당 요구

중국의 한 중고 거래 플랫폼 판매자가 환불 조건으로 '자녀를 때리는 영상'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2일 중국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의 11세 딸은 중고 거래 플랫폼 '첸다오(Qiandao)'에…

차세대 지휘 거장 메켈레와의 대화 arte 아티스트 토크

한국경제신문이 오는 11월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최정상급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아티스트 토크’를 엽니다.이번 행사는 티켓 판매 시작 2분여 만에 매진을 기록한 ‘클라우스 메켈레 &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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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가 이렇게 길었던 적도 없었다. 예년 같으면 일 년 중 가장 쾌청한 하늘이었을 텐데, 안 그래도 짧은 가을이 아쉽게 끝나고 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 했다. 맹렬했던 여름의 기세가 물러가면 일상에 여백이 생기고 감각은 내면을 향한다. 이럴 때 책을 읽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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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 흐르는 오토니엘의 푸른 강물…아비뇽에 무슨 일이!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되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프랑스 남부의 도시 아비뇽(Avignon). 중세의 위엄을 간직한 교황청의 웅장한 공간 속에, 현대 미술의 빛이 스며들었다. 유리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Jea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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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들이 일어나 부르는 미완성 교향곡, 카사 바트요

남들과 다르게 그리고 아주 특별하게  1860년부터 야심 찬 도시 개발 계획이 진행되면서 그라시아 거리는 그 중심축으로 부상했다. 스페인 최초로 산업혁명이 시작된 바르셀로나에서 상공업으로 돈을 번 신흥 부자들은 새로운 고갱이에 호화 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명문가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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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맛' 즐기러 호텔로… 미식 행사 풍성한 호텔街

마티에 오시리아, 어텀 고메 인 오시리아 패키지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 오시리아는 가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어텀 고메 인 오시리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레스토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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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80주년, 핀란드에서 만난 동화 같은 일주일

우리나라에 '둘리'가 있다면, 핀란드에는 '무민'이 있다. 무민은 핀란드의 작가 토베 얀손의 손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호기심 많은 무민과 친구 스노크메이든이 골짜기를 탐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단순한 동화를 넘어 핀란드인의 정서와 세계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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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부터 RM까지… 예술계의 슈퍼스타들 몰려오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연속 전시를 통해 예술의 대중화와 세대 간 소통을 선도한다.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는 11월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카우스의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을 높이 11미터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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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폭탄 돌리기"…'부동산 불패' 한국, 일본 따라갈까

진행중 : 2025.10.14~2025.11.18 (478명 참여)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부동산 투기를 통해 재산을 늘리겠다는 건 이제는 과거 생각"이라며 "언젠가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고 발언해 화제입니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과도한 대출이 동원돼 형성된 부동산 자산이 30여년 전 일본의 버블 붕괴 사례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이 국제적으로 아마 1등일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과대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반드시 터질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 일본을 따라갈 것으로 보십니까.

말값만 수십억…상위 0.1% 초부유층, '폴로' 짜릿함에 빠졌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경기를 하지 않는다. 경기를 하기 위해 돈을 벌 뿐이다.”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폴로(Polo)’ 속 한 선수의 이 한마디는 폴로의 본질을 압축한다. 대부분 스포츠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지만 폴로는 그 반대다. 이 종목에서 돈은 결과가 아니라 ...

말값만 수십억…상위 0.1% 초부유층, '폴로' 짜릿함에 빠졌다

한국의 찐부자들도 馬力에 푹 빠졌다

지난달 27일 제주 구좌읍에 있는 한국폴로클럽.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남성이 비를 맞으며 풋 말렛(foot mallet·말을 타지 않은 상태에서도 훈련할 수 있는 짧은 말렛)으로 패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두 선수는 나범수 세리토스홀딩스 대표와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의장이었다.“이제 그만하고 들어오세요. 감기 걸립니다!&rd...

한국의 찐부자들도 馬力에 푹 빠졌다

바그너의 건축…'빈' 공간을 채우다

“아름다움의 전제 조건은 쓸모다.”디자인이 일상에 스며든 시대에 이 문장은 조금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150년 전, 그러니까 1800년대 후반 한 건축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맥락이 다르다. 그것도 웅장하고 장엄한 그리스·로마 시대 건축, 극적이고 장식적인 바로크 건축을 최고로 여긴 유럽 중부 오스트리아의 수도...

바그너의 건축…'빈' 공간을 채우다

아르누보의 절정…가장 높은 곳에서 신을 마주하다

오스트리아 빈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약 15분. 빈 16구의 펜칭 지역으로 향하면 슈타인호프에 다다른다. 100만㎡에 달하는 녹지가 펼쳐진다. 빈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휴양지이자 시민들의 트레킹 구역. 이곳의 정식 명칭은 ‘오토 바그너 구역’이다. 오토 바그너 구역엔 아르누보 건축물 40개가 들어서 있다. 1907년 시립정신...

아르누보의 절정…가장 높은 곳에서 신을 마주하다

끝없이 물결치는 곡선의 향연…'선 넘은' 건축

빈의 건축 유산은 지금도 미래를 이야기한다. 빈 중심부의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에 조금 피로해졌다면 링 슈트라세 밖으로 눈을 돌려보는 게 좋다. 과거의 것들을 껴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일찌감치 깨달은 건축가들의 혁신을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현대건축의 거장 한스 홀라인“모든 것은 건축이다”라는 말을 남긴 한스 홀라인(1...

끝없이 물결치는 곡선의 향연…'선 넘은'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