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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대]'교통비 환급' K-패스, 자동차보험료도 할인

  • 2025.10.21(화) 11:00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와 MOU
K-패스 이용자에 맞춘 할인 특약 출시 예고
대중교통비 전액 환급 정기권 도입도 계획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K-패스 이용자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보험업계와 손을 잡는다.

대광위는 오는 22일 한국무역보험공사(대회의실)에서 K-패스 이용자를 위한 자동차보험료 할인 상품 개발을 목표로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보험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보험사는 대중교통 이용자 대상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해보험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광위는 앞으로 자동차보험업계 전체가 K-패스 이용자들에게 특화된 할인 특약 상품을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패스의 교통비 환급 지원에 더해,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정기적·장기적으로 K-패스 이용자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도 더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광위의 기대다.

지난해 5월 출시한 K-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이다. K-패스 이용자는 한 달에 15회 이상 전국에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를 일정 비율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대광위는 일반 이용자 20%, 청년 30%, 저소득층 53.3% 등의 비율로 K-패스 이용자들이 지출한 교통비를 환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환급 유형도 신설해 2자녀 가구와 3자녀 가구에는 각각 30%, 50%를 돌려주고 있다.

대광위는 K-패스 사용자를 위한 자동차보험료 할인 특약 상품 개발과 아울러 내년부터는 교통비 부담 지출을 줄이기 위한 정기권 개념 도입에도 나선다. 대중교통비 지출이 많은 이용자를 위해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한 대중교통비에 대해 전액 환급해 주는 대중교통 정액패스(가칭) 방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패스 이용자는 대중교통비를 절약하면서 동시에 자동차보험료도 덜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활비 부담을 더는 국민주권정부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카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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