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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 "성 격차지수 개선해야…그래도 여가부는 폐지"
등록: 2022.08.18 15:43
수정: 2022.08.18 16:03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성격차지수 개선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지에 관한 질의에 “원론에는 동의한다”며 여가부가 폐지돼도 이는 이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여가부 폐지가 필요한 이유를 묻는 같은 당 위성곤 의원 질의에는 “호주제 폐지·(성범죄) 친고죄 폐지 등 성과는 냈지만, 시대가 바뀌어 현재 여가부의 틀로는 세대·젠더 갈등 해소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부임 후 3개월간 일을 해본 결과 협업이 많은 부처여서 단독으로 일하기 어려웠다”면서 “여가부의 (다양한 가족,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업무보고에 담긴 내용은 중요한 과제인데, 어떤 틀로 가져갈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과 장관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5월 17일 취임 후 한달 만인 6월 17일 조직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여가부 내 전략추진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6월 21일부터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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